사회
"물대포쯤이야" 100척 몰려온 중국어선…사격하고 나포 재개
입력 2021-04-03 19:30  | 수정 2021-04-03 19:58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잠잠하던 중국어선이 최근 우리 황금어장을 다시 노리고 있습니다.
해경은 중국인 선원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려고 물대포를 쏘는 등 비대면 단속을 해왔는데, 이를 비웃듯 100척 넘게 집단 침범을 일삼자 나포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해에 불법 중국어선 수십 척이 떠있습니다.

꽃게 철이 되자 우리 황금어장을 노리는 겁니다.

경고 방송에도 물러나지 않자 해경이 물대포를 쏩니다.

▶ 해양경찰
- "중국어선 조타실 집중 타격 중에 있음."

하지만, 이를 비웃듯 최근엔 하루 평균 100척이 넘는 중국어선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비대면 단속을 한다는 것을 악용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해양경찰 관계자
- "코로나19 때문에 한국 해경은 (중국어선에) 접근하더라도 나포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었나 봅니다."

해경은 나포 작전을 재개합니다.

중국어선을 아예 붙잡아 압류하고, 3억 원의 과태료도 부과합니다.

하지만, 나포한 어선을 끌고 가지 못하게 중국어선들이 일부러 부딪치는 등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 해양경찰
- "(어선을) 침몰시킬 작정으로 계속 밀어붙이고 있음."

해경은 특공대를 투입하고 공용화기를 발포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영상제공 : 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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