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곡동 자영업자 "멋진 구두 신고 온 것 봤다"…오세훈 "완전히 무관"
입력 2021-04-02 19:20  | 수정 2021-04-02 19:48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내곡동 땅 특혜 의혹에 대해, 자영업자가 오 후보를 봤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 후보는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곡동 처가 땅 측량 당시 오세훈 후보가 현장에 있었느냐에 대한 의혹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증언이 또 나왔습니다.

오 후보가 측량 현장에 왔다가 근처 식당을 찾았다는 경작인 주장에 이어 내곡동에서 생태탕집을 운영하는 관계자의 증언이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생태탕 집 관계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상당히 멋진 구두였습니다. (구두 브랜드는) 그게 그 페라가모."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적인 증언이 나온 만큼 오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높이며 긴급성명서까지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건 후보직을 사퇴할 정도의 대단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약속대로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오 후보는 십 몇년 전 일을 가지고 민주당이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식당에서 생태탕집 갔다. 브랜드까지 이야기 하면서…."
- "사실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도 "김어준의 지령에 맞춰 오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며 "누가 여당의 실질적 대표인지 모르겠다"고 해당 의혹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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