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성복 인기 남성복에서도 잇는다…텐먼스 '남성복' 론칭
입력 2021-03-30 14:36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 텐먼스가 남성복 라인을 신규 론칭했다.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 텐먼스(10MONTH)가 이달 남성복 라인을 신규 론칭하고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잘 만든 여성 슈트 한 벌로 지난해 목표 매출액을 270% 초과 달성한 텐먼스가 남성복에서도 그 인기를 이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2월 론칭한 텐먼스는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기본에 충실한 여성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기준 올해 2~3월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4%가 증가했다.
여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텐먼스는 최근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2030세대 남성과 영포티(꾸미는 40대)족을 위한 매력적이고 가성비 높은 캐주얼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텐먼스는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는 실루엣, 오래 입을 수 있는 고품질의 원단 등 여성복의 성공 요인을 그대로 적용한 남성 라인을 론칭했다.

텐먼스의 남성복은 심플한 디자인에 높은 완성도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의식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이 반영됐다. 특히 한국 남성 체형에 최적화된 실루엣과 기능성을 갖추기 위해 국내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서완석씨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대표 상품은 '마스터핏 셋업'이다. 여성 라인을 대표하는 '마스터핏 슈트'처럼 남성 마스터핏 셋업 역시 한 벌의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기본으로 하되 상하의를 티셔츠, 조거팬츠 등과 함께 입으면 다양한 캐주얼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마스터핏 재킷'의 경우 국내 남성복 최초로 일반 기장과 긴 기장 두 가지로 제작해 체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트레치 기능을 더해 착용감과 활동성도 높였다.
텐먼스는 일상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캐주얼 상품도 세분화해 출시했다. 수피마, 모달, 텐셀 등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티셔츠부터 발수, 자외선 차단 기능의 '하이 유틸리티' 재킷, 폴로셔츠도 선보인다.
여가 활동시 입기 좋은 원마일웨어 중심의 '위켄드'라인도 선보인다. 주요 제품 가격대는 재킷 10만원 대, 팬츠류 9만원 대, 티셔츠와 니트류 3만~7만원 대로 높은 가성비가 특징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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