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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유성은X소연 밝힌 #컴백 소감 #조세호 #최진희(종합)
입력 2021-03-30 14: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가수 유성은과 소연이 '정희'에 출연해 컴백 소감을 전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가수 유성은과 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두 분이다. 감성 포도당을 긴급 투입해줄 R&B 여신 유성은 씨, 음색 여신 소연 씨"라며 두 사람을 소개했다.
김신영은 '정희'에 첫 출연한 소연을 향해 "제작진이 저와 소연 씨의 친분을 찾기 위해 조사를 했다. 지난 2011년에 이런 기사가 났다더라"며 과거 김신영이 소연의 대기실에서 먹을 것을 뺏어 먹었다는 기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연은 "신영 언니가 굉장히 프리하게 먹으셨을 때다"라며 "그때 대기실 오셔서 언니가 해주셨던 말 중에 '난 소연이가 세상에서 제일 웃겨'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신영은 "소연 씨가 진짜 재밌었다. 보통 남의 대기실에 잘 안 가는데 소연 씨 대기실에 가면 기분이 좋더라"며 "아니나 다를까 오늘 소연 씨 팬분들이 도시락을 주셨는데, 지금은 안 뺏어먹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소연은 지난 24일 새 싱글 '인터뷰(interview)'를 발매했다. 작곡가 알고 보니 혼수상태와 함께 작업했으며, 소연이 직접 가사를 썼다.
소연은 "노래 도입부에 나오는 기자의 질문은 실제 기자의 목소리다. 작곡가인 혼수상태 씨가 아껴뒀던 아이템이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이 "모든 분들이 소연 씨가 그룹 티아라 출신이다 보니 댄스곡으로 컴백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하자 소연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나 지향하는 음악보다는 팬분들이 원하는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티아라라는 그룹을 댄스 그룹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티아라 노래에는 슬픈 감성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그래서 슬픈 감성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발라드로 찾아뵙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성은은 지난 22일 새 싱글 '들어줄게요'를 발매했다. 그는 "노래를 처음 받았을 때, '이대로 멈춰' 2탄 느낌이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며 "차세대 힐링송을 노리는 건 아니지만 노래 가사가 들어준다는 내용이다 보니 지친 분들이 너무 많아서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유성은은 '들어줄게요' 스페셜 영상에서 개그맨 조세호가 출연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소연은 저도 이번 ‘인터뷰 뮤직비디오에 조세호 씨를 초대하고 싶었지만 몸값이 올랐다더라. 스케줄이 너무 바쁘시기도 하고, 핫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김신영이 "조세호 씨가 본인 연기에 대해 뭐라고 하냐"고 하자 유성은은 "따로 말씀하신 건 없지만, 조세호 선배님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취객 연기를 너무 잘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그게 일상이다"라고 하면서도 "조세호 씨가 정말 의리가 넘친다. 돈을 떠나서 정말 없는 시간을 빼서 해준다"라며 조세호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유성은은 "가수로 태어난 이상 1위를 해봐야 한다는 게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신영이 "1위를 했다고 가정하고 수상 소감을 해보자"라며 분위기를 주도하자 유성은은 "상상만으로도 울컥할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런가 하면 소연은 존경하는 가수로 최진희를 꼽았다. 그는 "어머니가 최진희 선배님을 어머니가 굉장히 좋아하신다"라며 "제가 아기일 때, 엄마가 최진희 선배님 노래를 들으며 우시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훌륭한 보컬인 것 같더라"라며 감탄했다.
방송 말미, 유성은은 "요즘 같은 때에 노래 부를 수 있게 돼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연은 "'정희' 첫 출연인데 행복했다. 두 가수의 목소리 계속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유성은의 신곡 '들어줄게요'는 감미로운 R&B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힘들고 지친 연인을 위해 뭐든지 들어주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아냈다.
소연의 신곡 '인터뷰'는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심경을 인터뷰의 형식으로 절절하게 녹여낸 발라드로, 말하듯 가창한 보컬과 세련된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ㅣMBC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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