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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日 데뷔 일정 나왔다. 4월16일 라쿠텐 2군전
입력 2021-03-30 13:08 
KBO리그 MVP 출신 테임즈가 드디어 일본에 입국했다. 4월 16일 2군 경기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요미우리 SNS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요미우리와 계약했지만 비자 문제로 일본 입국이 미뤄지고 있던 에릭 테임즈(34) 29일 일본에 입국했다.
스포츠 호치는 30일 테임즈를 비롯해 저스틴 스모크, 에스타미 우레냐, C.C.메르세데스가 하루 전 일본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테임즈는 그동안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일본에 가지 못하고 있었다.
시즌은 이미 지난 26일 개막했지만 팀에 합류하지 못해 개막 3연전서 뛰지 못했다.
일본에 도착은 했지만 바로 경기를 뛸 수는 없다.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테임즈를 포함한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 4명은 입국 시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향후 2주간 격리를 마치면 4월13일에 2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모크와 테임즈는 4월16일 2군 이스턴리그 라쿠텐전(G구장)에서 실전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모크는 메이저리그 통산 196홈런을 친 거포다. 테임즈도 한국에서 124홈런, 메이저리그 통산 96 홈런을 친 슬러거다.
하라 요미우리 감독은 이들을 각각 5번과 6번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요미우리에는 강력한 외국인 타자가 없어 자리를 차지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토종 선수들과 경쟁이 남아 있긴 하지만 개막 3연전서 드러난 요미우리의 공격력은 그다지 강력하지 못했다. 일단 스모크와 테임즈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은 그동안 도미니카에서 합동 훈련을 해왔다. 훈련 장면을 정기적으로 구단에 보고해왔다. 팀 훈련 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몸을 만들어온 만큼 데뷔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utyou@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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