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남포동 근황 “이혼 두 번 후 20년간 딸 못 봐...여관서 생활”(‘마이웨이’)
입력 2021-03-30 08: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충무로 원조 신스틸러 남포동이 딸을 못본 지 2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고교얄개 이승현, 김정훈이 남포동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남포동은 앞서 지난 2009년 간암 수술 후 수년째 여관살이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날 남포동은 이승현과 김정훈의 걱정에 덤으로 한 10년 살았으면 많이 살았다. 솔직히 말해서 그때는 이미 죽는 걸로 알고 있었다. 골골 30년이라고 10년 지났으니까 20년 더 살 거다”고 애써 웃어보였다.

또한 옛날에 방송했더니 지금도 별사람이 다 찾아온다. 지나가다가 또한 기 있다는 거 어떻게 알고 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둘째 딸을 보지 못하고 사는 아픔도 털어놨다. 큰 딸은 결혼해서 얼굴 보러 가면 되는데. 내가 결혼을 두 번 했잖아. 작은 애는 초등학교 때 봤다. 입학할 때 보고 안 봤으니 30대는 됐겠다. 죽기 전에 얼굴 한 번 보려나 모르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포동은 2009년 뇌출혈에 간암 말기까지 선고받았으나 동생의 간이식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남포동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뇌출혈 수술과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나서는 지금 여기서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남포동은 지난 1965년부터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한 배우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1990년대에는 개그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happy@mk.co.kr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