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①] '오 삼광빌라' 김시은 "려운 덕에 편하게 연기했다"
입력 2021-03-30 07:02 
김시은이 `오 삼광빌라`로 안방에 눈도장을 찍었다. 제공|매니지먼트 낭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시은(21)이 ‘오 삼광빌라를 통해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시은은 최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차바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에 눌러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로 시청률 30%를 넘으며 인기를 얻었다.
오디션을 거쳐 차바른 캐릭터를 거머쥔 김시은은 주말드라마는 큰 관문이라고 생각했고, 항상 꿈꿔왔다.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다가왔다.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기쁜 마음은 잠시였고,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컸다. 바른이는 유도를 하고 오토바이도 탄다. 연기연습을 하면서 액션 스쿨에서 유도도 연습하고 오토바이 타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고 노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 계절을 보낸 후 드라마가 끝이 났다. 마지막까지 끝까지 재미있게 시청해줘서 감사하다. 저도 선배님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라 의미가 깊다. 매 순간 좋게 기억될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또 오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시은은 `오 삼광빌라`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려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공|매니지먼트 낭만

무엇보다 김시은은 ‘오 삼광빌라를 통해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대선배님들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들 다른 세상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황신혜 선배님은 밥 먹었냐고 물어봐 주셨다. 선배님이 너무 좋아서 딱 붙어 있었다. 정보석 선배님도 디테일을 많이 알려주셨고, 인교진 선배님도 도움을 많이 줘 힘을 낼 수 있었다. 선배님들이 만들어 준 것에 전 숟가락을 얹기만 했다”며 김선영 선배님이 네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연기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선배님이 애드리브를 하실 때가 많았는데, 덕분에 어떤 애드리브가 들어와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극 중 로맨스 호흡을 맞춘 이라훈 역의 려운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려운 김시은은 ‘라바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 서로가 좋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시너지가 커지면 좋지 않나. 오빠가 연습하러 가자고 해줘서 연습도 많이 했다. 오빠가 고생했다고 기프티콘도 보내주고 응원도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첫인상은 진중해 보였고 지금도 똑같다. 그런데 저에게 먼저 티격태격 장난도 쳐주고 편하게 만들어줬다. 제가 진기주 이장우 선배의 결혼식 신에서 안무를 짰는데, 칭찬을 많이 해줬다. 팔이 안으로 굽게 되는 것 같다는 말을 했던데 웃기고 고마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오 삼광빌라에 출연 후 어르신 팬들도 늘었다고 했다. 그는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바른이라고 알아봐 주시고, 부모님도 좋아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동네방네 이야기하셨다고 들었다. 아빠 회사 분들도 그렇고, 저에게 가끔 ‘스포 좀 해달라고 하는데, 절대 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드라마 초반에 해킹을 당해서 새로 만들었는데, SNS 팔로워 수도 늘었다. 댓글로 제가 울 때 같이 울었다는 댓글을 보거나 할 때 힘이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인터뷰②에 계속)
skyb184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