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은행들 돈 안 풀고 국채 사들이기에만 열중
입력 2009-08-03 10:38  | 수정 2009-08-03 13:04
공적자금을 2천억 달러나 지원받은 미국 은행들이 대출은 여전히 꺼리고 대신에 미국 국채 매입에만 열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은행들의 국채 보유 규모는 일 년 전보다 15% 넘게 늘었습니다.
은행들의 이런 국채 매입으로 하반기에만 1조 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인 미국 정부는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출은 꺼리면서 국채만 사들이는 행태 때문에 기업들은 불만이 많고 연준 일각에서도 대출 감소가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잃어버린 10년' 동안 국채 보유는 이전보다 2배 이상 늘리고 대출은 줄이는 똑같은 현상을 보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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