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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폭발'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챔프전 2연승…'V3' 눈앞 [MK현장]
입력 2021-03-28 17:30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장충)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정상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6)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러츠, 강소휘, 이소영 삼각편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러츠가 7득점, 강소휘가 5득점, 이소영이 4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안정적인 리시브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강소휘, 러츠, 이소영 등 주축 선수들이 찬스 때마다 득점을 올려주면서 2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여유 있는 운영 끝에 25-20으로 흥국생명을 따돌리며 세트 스코어 2-0의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3세트까지 삼켜냈다. 5-5 접전 상황에서 이소영의 퀵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강소휘의 연이은 오픈 성공과 블로킹, 한수지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11-6으로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소영, 강소휘가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GS칼텍스는 지난 26일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를 챙기며 챔피언결정전 전적 2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강소휘 18득점, 러츠 17득점, 이소영 16득점 등 주포들의 활약이 빛났다.
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까지 잡을 경우 2013-2014 이후 7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브루나가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리시브 불안과 함께 승부처 때마다 범실이 속출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2연패를 당하며 무거운 발걸음 속에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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