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세훈 "20~30대 앞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정치할 것"
입력 2021-03-28 16:45  | 수정 2021-04-04 17:05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28일) 20∼30대 시민을 발언대에 올리고 "그 친구들 앞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을 중시하는 20∼30대의 정서를 염두에 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오 후보는 이날 강남구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유세장에서는 마포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30대, 20대 취업준비생 등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발언자는 오 후보 선거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소셜미디어에서 즉석 섭외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오 후보 공약의 현실성을 높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20대 경험치 부족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발언을 경청한 오 후보는 "솔직히 말하면 겁난다. 20∼30대 젊은이들이 무섭다"면서 "우리 때에 비교하면 정말 똑똑하고 세상 물정도 다 꿰뚫고 있는 것 같아서"라며 발언자들을 치켜세웠습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자신의 20대 지지율이 박영선 후보보다 약 3배 앞서는 것으로 나온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거론했습니다.

이어 "젊은이들이 정말 보고 싶어 하는 정치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통합과 화합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분열의 정치만으로 가고, 갈라치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후보는 "저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서울시 공동경영을 성공시켜 모범사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이 최근 강력한 조직을 동원해 박영선 후보에 대한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낭독한 뒤 "20%포인트 여론조사 격차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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