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청년 월세 지원"…오세훈 "지역구 방치"
입력 2021-03-26 19:41  | 수정 2021-03-26 19:44
【 앵커멘트 】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 이틀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박 후보의 지역구를 찾아 12년 동안 구로 개발을 방치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등교 안내를 마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신촌과 홍대 주변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층이던 청년층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월세 지원 공약을 꺼내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만 원 월세 지원 정책을 크게 확대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서는 3가지 의문점을 제시하고 답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내곡동 문제를 몰랐다고 하는데, 위치를 몰랐다, 국장 전결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한 것이다, 이거 세 가지가 다 아닙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지역구를 찾아 숙원사업인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본인 지역구는 12년 동안 이런 식으로 방치해 놓고 무슨 꿈 꾸는 소녀처럼 수직 정원도시를 만들겠다고…."

이어 지역구인 구로가 아닌 연희동과 도쿄에 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비꼬았습니다.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치매 환자란 표현을 다시 썼고,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 국민들은 집값 올라간다 난리인데 본인(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안정돼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 후보가 흥분한 것 같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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