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주 사우나발·거제 유흥업소발 감염 지속세…70대 1명 사망
입력 2021-03-26 18:42 

경남 진주의 사우나와 거제 유흥업소발 코로나 19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또 코로나 19로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 70대 환자가 3개월만 숨졌다.
경남도는 2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진주·거제 각 9명, 통영 3명, 합천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4명은 진주 사우나 관련이고, 1명은 진주 회사 관련이다. 진주 사우나발 관련 누적확진자는 236명, 진주 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거제도 유흥업소와 대우조선해양 관련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날 확진자 9명은 모두 유흥업소·기업 관련이다.

이들 중 4명은 거제지역 한 교회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6명으로 증가했다.
거제시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교회 방문자 등 추가 접촉자를 검사할 방침이다.
통영·합천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본인이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다. 전날 오후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70대 환자 1명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1월 29일 확진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최근 폐렴 증상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가족 동의 아래 먼저 화장한 뒤 장례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838명(입원 397명, 퇴원 2428명, 사망 13명)으로 늘어났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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