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중국 견제' 한목소리 낼 듯…"공동문서 발표 협의 중"
입력 2021-03-26 15:42  | 수정 2021-04-02 16:05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달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대면 회담 성과를 담은 공동문서 발표를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서에는 미국의 일본에 대한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가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에도 적용된다는 내용이 명기될 예정입니다.

중국이 댜오위다오라고 부르는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입니다.

미·일은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양국 외교·국방 각료 간의 '2+2' 회의(안전보장 협의위원회) 합의 사항을 근거로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문서에 담을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합의에 따라 공동문서에는 동·남중국해에서 해양 패권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향한 양국 간 협력 강화와 핵무기를 포함한 미국의 확장 억지력 제공도 명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협력 의지가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일 동맹은) 일본 외교, 안보의 기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대면 회담을 통해 중국을 둘러싼 과제와 북한 관련 문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여러 현안을 협의해 확실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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