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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특급' 백현 "'몬스터' 활동 당시 58kg…씻는 게 낙이었다"
입력 2021-03-26 15: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그룹 엑소 백현이 '몬스터(Monster)'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6일 SBS 웹예능 프로그램 '문명특급' 채널에는 '나 엑소 좋아했네? 솔직히 여기 나온 노래 모르는 사람 대한민국 국민 아님 (그만큼 명곡이 많다는 뜻)'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MC 재재는 '문명특급' 게스트로 출연한 백현과 함께 그의 커리어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재재는 "데뷔곡부터 그렇고 강렬한 느낌이 많지 않았냐"며 "알짜배기로 추리고 추렸다"고 설명했다.
먼저 백현의 솔로곡 '유엔 빌리지(UN Village)'를 시작해 '럽미라잇(LOVE ME RIGHT)', '코코밥(Ko Ko Bop)', '늑대와 미녀(Wolf)', '으르렁(Growl)', '중독(Overdose)' 등이 차례로 나온 가운데, 가장 마지막 곡으로 '몬스터'가 나왔다.

재재는 "콘셉트가 정말 명확하다. 다크한 감성이 폭발하고, (뮤직비디오를 보면) 불타기도 한다"며 "액세서리나 분장들도 그렇고 일단 다들 다쳐있다"고 말했다.
이에 백현은 "(멤버들이) 다 어디서 그렇게 굴렀는지 피가 잔뜩 나있다"며 "이상하게 맞았는데 (얼굴이) 붓진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재재는 '몬스터' 도입부를 장식한 백현에 "너무 (콘셉트를) 잘 표현하셨다"라며 칭찬했다. 백현은 "SM에서 일을 오래 해보면서 느낀 건, 그림을 먼저 생각하게 한다. 이 동작은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너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해'를 먼저 알려준다"며 "처음에는 그게 되게 어색하고 부끄러웠다. 그런데 안무가 형이 저를 어르고 달래고 해서 이게 탄생하게 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재가 "이때 살을 너무 많이 빼셔서 58kg였다고 하더라"고 하자 백현은 "잔근육의 58kg였다. 그 시절에는 진짜로 씻는 게 낙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백현은 오는 30일 세 번째 미니앨범 ‘밤비(Bambi)'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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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문명특급'[ⓒ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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