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제동 "나무 심어놓고 돈 받아가는 사람들"…LH사태 저격
입력 2021-03-26 15:18  | 수정 2021-03-26 15:25
사진=유튜브 '공원생활' 라이브 영상 캡처

작가로 돌아온 방송인 김제동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대한 분노를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김제동은 오늘(26일) 오전 11시 유튜브 공원생활을 통해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제동은 1시간 여 누리꾼과 온라인으로 대담하던 중 세상의 불공정에 분노하는 뇌성을 언급하면서 '저 사람은 저기 나무 심어놓고 돈을 받아?'라고 발언하는 등 최근 이슈로 대두된 LH 사태를 언급했습니다.

김제동은 또 '나무 심어놓고 돈 받아가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사실 그런 사람들이 어디 한 둘이겠나"고 만연한 공직자 투기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였습니다.


김제동은 또 "내가 뭘 하면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조금씩 시끄럽다. 내가 뭔가를 하면 그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분들까지 포함해 함께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출간 전 리뷰 삭제 논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늘 시끄러워서,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 갈까봐 늘 미안하고 고민될 때가 있다"면서 "추천사 써준 효리씨에세 시끄럽게 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효리에게) 전화 해서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했더니 '여기 촌이라 잘 안들려' 하더라"고 이효리와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위안이 되는 사이가 있고, 그런 말 한마디 속에서 살아갈 힘이 되는 사이가 있지 않나. 여러분에게 이 책이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한편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 나눈 인터뷰를 담은 책입니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교수와의 대담을 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