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여론조사] 부산시장 김영춘 29.3% 박형준 58.8%
입력 2021-03-26 09:14  | 수정 2021-03-26 09:39
【 앵커멘트 】
이어서 부산입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차기 부산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58.8%의 지지를 얻어 29.3%에 그친 김영춘 후보를 2배 가까이 앞섰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9.5%p로 지난달 맞대결 때의 12.6%p보다 더 벌어졌는데,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으로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이 집결했다는 분석입니다.」.

「40대에서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을 뿐,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박 후보의 지지가 더 높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당선 가능한 후보로 65.4%가 박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지지 후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국정심판 28.8%에 이어 후보의 도덕성 17.4%, 국정안정이 13.7%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동산 정책이 8.2%, 여권이 강력히 추진했던 가덕도 신공항은 3.9%에 불과했습니다. 」

가장 큰 변수는 엘시티 관련 의혹.

최근 이슈로 떠오른 엘시티 특혜 분양이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물었더니 응답자의 56.5%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투표할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70%가 엘시티 의혹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해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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