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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탈' 최지만 "빨리 복귀하는 것이 목표" [캠프인터뷰]
입력 2021-03-26 00:14 
최지만은 빠른 복귀를 다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무릎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게된 최지만(29)은 빠른 복귀를 다짐했다.
최지만은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기준도 좋고, 컨디션도 좋다. 어제부터 방망이도 잡았고 캐치볼도 했다. 조금씩 소화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12일 이후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무릎에 이상을 느꼈고, 검진 결과 염증이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금도 너무 기분이 좋고 상태도 좋다.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 오래 쉬어서 아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주사 치료 이후 휴식을 취했고, 최근 들어 재활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는중이다. 그는 "재활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은 순조롭기 때문에 금방 돌아올 거 같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금방 돌아올 거 같다'는 낙관 뒤에는 '금방 돌아와야한다'는 부담도 자리잡고 있다. 그는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해 실망스러운가'라는 질문에 "실망했다기보다 보탬이 안돼서 아쉽다"며 "최대한 빨리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상의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을 내가 알았다면 아프지 않았을 것"이라며 답답한 마음도 드러냈다. "나는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트레이너님이 봐야한다"며 아직은 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태라는 것도 알렸다.
최지만이 없는 사이 1루는 다른 선수들이 지킨다. 케빈 캐시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얀디 디아즈, 쓰쓰고 요시토모가 1루를 나눠 맡으며 마이크 브로소도 일부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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