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마스크 벗고 담배 피우고…편의점 '상습 행패' 남성 구속
입력 2021-03-24 19:31  | 수정 2021-03-24 20:15
【 앵커멘트 】
편의점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담배까지 피우면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남성이 결국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말부터 편의점에 수 차례 찾아와 기물을 부수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40대 남성 A 씨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편의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편의점 주인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더니 손에 쥐고 있던 마스크를 던집니다.

이틀 뒤 이번에는 담배까지 피우며 다시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이틀 전 일에 대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을 두고 화풀이를 하러 찾아온 겁니다.


▶ 인터뷰 : 이 준 / 피해자
- "동네 사람인데 그것 좀 봐주지 그러면서. 두고 보자 갈 데까지 갔으니까 죽이겠다 그런 식으로 계속 말하는 거예요."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인근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에도 해당 편의점을 찾아와 포스기와 문짝을 부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A 씨의 계속된 행패에 이달 초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버튼만 누르면 바로 경찰서 상황실로 신고가 되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고, 피해자가 스마트워치로 신고해 신속한 검거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 씨를 폭행과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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