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롯데 '바이오 승부수'에 주가 상승
입력 2021-03-23 17:28  | 수정 2021-03-23 20:40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바이오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소폭 올랐다. 23일 롯데지주는 전날에 비해 1.07% 오른 3만31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 3%가량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롯데케미칼은 2.21% 내린 3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오후 롯데그룹이 신약개발과 위탁생산(CMO) 사업을 위해 엔지켐생명과학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롯데지주는 정규장 개시 직전 공시를 통해 "현재 바이오 사업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롯데지주와 함께 투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롯데케미칼은 "해당 사항에 대해 현재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롯데그룹의 바이오 사업 파트너로 거론된 엔지켐생명과학은 주가가 10.3% 올랐다. 롯데그룹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의 바이오사업 추진 여부는 임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일반적인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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