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프, 美 오프로드 행사서 첫 전기차 컨셉카 공개
입력 2021-03-23 10:10 
지프가 처음 공개하는 전기차 컨셉카인 지프 매그니토. 사진제공=지프

지프(Jeep)는 미국 유타주 모압(Moab)에서 3월27일(현지시간)부터 4월4일까지 개최되는 세계적인 오프로드 축제 '2021 이스터 지프 사파리(2021 Easter Jeep Safari)' 에서 7종의 지프 브랜드 컨셉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55주년을 맞이하는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지프 브랜드만의 고유한 축제다. 매년 부활절 기간에 오프로드에 열광하는 지프 오너들과 함께 한 주 동안 상상 이상의 장애물과 장엄한 코스를 탐험하는 오프로드 행사다. 공개되는 7종은 컨셉카는 지프 매그니토, 짚스터 비치, 지프 레드 베어, 지프 오렌지 필즈, 지프 파아웃,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지프 탑 도그 등이다. 이중 지프 매그니토는 지프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BEV)다. 올 뉴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를 기반한 컨셉카다. 맞춤형 축방향 자속 전기 모터를 사용해 최대 6000rpm의 285 마력을 발휘하고 e-모터와 연결된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약 6.8초만에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도달할 수 있다. e-모터는 70KW/h를 지원하는 800-볼트 시스템을 운영하고 4개의 배터리팩을 지니고 있다. 지프 매그니토의 외관은 브라이트 화이트(흰색) 바디 컬러 페인트에 서프 블루 액센트를 가미해 맞춤형 데칼을 차량 전체에 입히고 있으며, 로얄 블루 스티칭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짚스터 비치는 1968년에 제작된 짚스터 커맨도(Jeepster Commando, C-101)를 기반으로 한다. 짚스터 커맨도는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최초의 준중형 사륜구동 차량으로, 당시 지프 CJ(Jeep CJ)와는 달리 문, 수동 창문, 히터, 루프탑 등과 같은 편의성이 제공된 차량이다. 짚스터 커맨도를 올 뉴 지프 랭글러 루비콘으로 완벽하게 계승해서 오마주한 짚스터 비치 컨셉카는 빈티지한 외관과 맞춤형 빨간색의 가죽 시트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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