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우완 불펜 호세 르클럭(27)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르클럭은 팔꿈치 통증으로 현재 캠프를 이탈해 연고지 댈러스에 있는 구단 주치의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를 만나러갔다.
르클럭은 지금까지 세 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19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1 2/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무실점 투구했지만, 투구 이후 통증을 느꼈다.
영 단장은 "그가 느낀 통증의 정도로 봤을 때 꽤 긴 시간동안 던지지 못할 듯하다"고 말했다.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검진 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속단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르클럭은 지난 5시즌동안 텍사스에서 190경기 등판, 6승 10패 평균자책점 3.19, 29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시즌은 4년 1475만 달러 계약의 세 번째 해였다.
지난 시즌 오른 대원근 파열 부상으로 2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재기에 도전했지만, 또 다시 부상에 발목잡혔다.
영 단장은 "지난해 부상을 고려해 빌드업을 천천히 진행중이었다. 아주 조심스럽게 시즌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부상 방지를 위해 애썼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것이 야구의 특성이다. 부상은 예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조너던 에르난데스에 이어 르클럭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불펜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영 단장은 "우리 팀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다. 일어난 일이고, 야구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셋업맨과 마무리 역할이 기대됐던 두 선수의 이탈로 텍사스는 사실상 매치업 불펜 체제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 단장은 "코치진과 함께 가능한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 이 시점에서 어떤 옵션도 제한하고 있지 않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 레인저스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우완 불펜 호세 르클럭(27)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르클럭은 팔꿈치 통증으로 현재 캠프를 이탈해 연고지 댈러스에 있는 구단 주치의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를 만나러갔다.
르클럭은 지금까지 세 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19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1 2/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무실점 투구했지만, 투구 이후 통증을 느꼈다.
영 단장은 "그가 느낀 통증의 정도로 봤을 때 꽤 긴 시간동안 던지지 못할 듯하다"고 말했다.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검진 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속단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르클럭은 지난 5시즌동안 텍사스에서 190경기 등판, 6승 10패 평균자책점 3.19, 29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시즌은 4년 1475만 달러 계약의 세 번째 해였다.
지난 시즌 오른 대원근 파열 부상으로 2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재기에 도전했지만, 또 다시 부상에 발목잡혔다.
영 단장은 "지난해 부상을 고려해 빌드업을 천천히 진행중이었다. 아주 조심스럽게 시즌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부상 방지를 위해 애썼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것이 야구의 특성이다. 부상은 예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조너던 에르난데스에 이어 르클럭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불펜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영 단장은 "우리 팀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다. 일어난 일이고, 야구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셋업맨과 마무리 역할이 기대됐던 두 선수의 이탈로 텍사스는 사실상 매치업 불펜 체제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 단장은 "코치진과 함께 가능한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 이 시점에서 어떤 옵션도 제한하고 있지 않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