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한국 대표 워터소믈리에가 뽑은 '최고의 물'
입력 2021-03-22 16:40 

오리온이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진행한 2021 제 5회 먹는샘물 품평회에서 '닥터유 제주용암수'가 74개 제품 중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6명의 워터소믈리에들이 참석해 심사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국내외 일반생수, 해양심층수, 염지하수, 탄산수 등 74종과 정수기 물을 검은 천으로 상표를 가리고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으며, 품평회 결과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89.75점을 획득해 이중 최고 점을 받았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칼슘과 마그네슘으로 계산되는 경도 200mg/L의 경수(경도가 높은 물) 제품이다. 경수 제품들은 통상적으로 물 맛이 무겁다는 평이 일반적이지만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뛰어난 맛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 잡았다. 경희대 고재윤 고황명예교수(심사위원장)는 "제주 청정 바닷물이 지하 암반 대수층에 스며든 곳을 취수해 해양심층수와 지하광천수의 장점을 모두 지녀 물맛이 청량하고 부드러움이 탁월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경도가 높은 이유는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제품 영양정보를 확인해보면 2L 제품 기준 칼슘 130mg, 칼륨 44mg, 마그네슘 18mg이 들어있다. 물 안에 녹아있는 무기질 등을 뜻하는 TDS(총 용존고형물) 역시 300mg/L을 넘는다.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pH도 8.1로 알칼리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는 매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에 앞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은 먹는샘물을 소개하기 위해 '먹는샘물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물의날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 회의 '환경 및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에서 최초로 제안된 이후 199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3월 22일에 수자원 및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주도의 용암해수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면서도 건강에 좋은 닥터유 제주용암수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진행된 품평회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연수(경도가 낮은 물) 위주의 국내 시장에 경수(경도가 높은 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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