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천만 원대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 직원의 기지
입력 2021-03-22 14:48  | 수정 2021-03-29 15:05

한 은행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수천만 원대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모아저축은행은 본점 직원의 조치로 4천만 원대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사고를 막았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해당 은행에 따르면 이달 11일 60대 고객이 정기예금을 일부 해지해 4천만 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은행 본점 수신팀에서 근무하는 오지우 주임은 고액 현금 지급을 요청하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했고, 고객 확인 과정에서 일부 항목을 작성할 때 고객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는 금융사고 예방 지침에 따라 112에 신고함으로써 사고를 막았습니다.

오 주임은 사고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 1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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