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맥아더-히로히토 '반공요새'-'천황제' 전략적 거래
입력 2009-07-30 09:56  | 수정 2009-07-30 09:56
2차 대전후 미국 맥아더 장군은 히로히토 일왕과 11차례 회담을 갖고 '천황직 유지'와 '반공요새'라는 전략적 거래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일본 간사이가쿠대 도요시타 교수는 최근 출간한 책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히로히토는 전쟁 책임을 군부에 모두 떠넘겼으며,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자칫 미국이 지면 일본에서도 소요가 일면서 천황제 폐지 주장이 나올 것을 우려해 앞장서서 미군 주장을 주장했다는 겁니다.
왕 자리를 지켜 맥아더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던 히로히토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이유도 자신이 책임을 떠넘긴 도조 히데키를 포함한 A급 전범이 합사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