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덕에 수출 3월도 두자릿수 증가 [종합]
입력 2021-03-22 10:02  | 수정 2021-03-29 10:08

올 3월 들어서도 반도체와 승용차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통관 기준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12.4%, 10월 10.2%, 11월 16.4%, 12월 29.7%, 올해 1월 20.6%, 2월 12.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 3월은 지난해 3월보다 조업일수가 0.5일 적었지만 반도체 수출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수출도 호조세다. 이달들어 20일까지 승용차 수출액은 13.0% 늘었다. 승용차 수출은 지난해 12월 -4.7%를 기록한 뒤 올 1월과 2월 42.8%, 48.5% 급증했지만 이달에는 증가폭이 둔화됐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 수출금액도 전년동월대비 12.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 수출액은 16.1% 증가했다. 석유제품(12.4%), 무선통신기기(4.7%), 자동차부품(2.0%) 등도 수출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16.3% 증가했다. 가스(28.2%), 기계류(23.3%), 반도체(4.7%), 석유제품(4.0%) 등이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13.7%),원유(-1.5%) 등은 감소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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