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징야 극장골' 대구, 울산 2-1로 꺾고 시즌 첫승 신고(종합)
입력 2021-03-21 21:10 
프로축구 K리그1 대구 FC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6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 FC가 울산 현대를 꺾고 개막 후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대구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선제골은 울산에서 나왔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블투이스가 헤더로 대구의 골 망을 흔들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울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0분 이근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경기를 뒤집었다.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스코어를 2-1로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 이후 6경기 만에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시즌 1승 2무 3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꼴찌에서 단숨에 단독 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울산은 개막 후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시즌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강원 FC도 안방에서 시즌 첫 승리를 쏘아 올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강원은 전반 19분 아슐마토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41분 고무열의 쐐기골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인천을 꺾었다. 시즌 1승 2무 3패, 승점 5점으로 대구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린 10위에 올랐다. 인천은 2승 4패, 승점 6점으로 리그 8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성남 FC는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이겼다. 성남은 전반 5분 포항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5분 상대 자책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성남은 후반 43분 이중민이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시즌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는 서울이 웃었다.
서울은 전반 15분 정상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 기성용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4분 박정민이 프로 데뷔골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시즌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3연승과 함께 리그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수원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서울에 승점 1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