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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2개에 뜬 공…KBO 데뷔 추신수 '시간이 필요해'
입력 2021-03-21 19:31  | 수정 2021-03-21 20:35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서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한 SSG 랜더스 추신수 선수가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 추신수 선수의 데뷔 성적은 어땠을까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전 애국가가 울리자 SSG 임시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가 고개를 숙여 국민의례를 합니다.

SSG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연습경기에는 뛰지 않아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사실상 첫 실전 무대를 치르게 된 추신수.

첫 공을 신중하게 지켜보며 탐색전을 펼친 추신수는 헛스윙과 뒤이은 스트라이크에 첫 타석을 삼진으로 기록했습니다.

타석을 내려온 추신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국에서의 첫 타석에 대한 소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팀이 0대 7로 지던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이번에도 삼진을 당한 뒤 머쓱하다는 듯 살짝 미소를 지었습니다.


세 번째 타석에선 뜬공으로 아웃되며, 삼진 2개와 뜬공으로 KBO 첫 타석을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SSG 랜더스
- "마운드에서 한국 선수가 던진다는 게 굉장히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투수 공을 계속 보면서 (타이밍을) 잡아가야 될 것 같아요."

추신수가 안타 없이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에 3 대 11로 졌습니다.

6개월 만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앞으로 남은 8번의 시범경기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며 정규 시즌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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