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레부터 요양병원 65세 이상 AZ 접종 시작…수험생도 접종 추진
입력 2021-03-21 19:29  | 수정 2021-03-21 19:39
【 앵커멘트 】
모레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혈전 논란이 일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백신을 맞기로 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요양병원과 시설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은, 당초 만 65세 미만의 종사자와 입소자였습니다.

백신 유효성을 입증할 자료가 부족했던 탓인데 영국·스코틀랜드 연구에서 효과성이 입증되자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23일부터, 요양시설은 30일부터로 전체 대상자는 37만 6천여 명입니다.

특히 만 68세인 문재인 대통령과 66세인 김정숙 여사도 23일 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간격이 10주로 설정되면서, 2차 접종은 6월 첫째 주가 될 전망입니다.

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보고되면서 일각에서 불안감이 일고 있지만, 유럽의약품청은 백신과의 관련성을 일축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투여 뒤, 혈전 질환의 증가를 시사하는 자료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 이러한 해외 평가 결과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상세한 검토 결과를 내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여름방학 기간,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9월부터 수시 모집이 본격화하는데,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8월 초까지는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구체적인 3분기 접종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접종 대상자와 백신 종류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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