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당나귀 귀' 허선행, 태백장사 결승 진출→김문정 감독, 김소현·손준호·이창섭 혹독 트레이닝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허선행 선수가 태백장사에 가까워졌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태백장사에 도전하는 허선행 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 코치·허선행 선수와 함께 이만기 교수를 만났다. 허 선수는 "멘탈이 강하지 않아서 잘 안 풀리면 흥분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 교수는 "근성이 있어서 그런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교수는 허 선수에게 손수건을 선물했다. 이에 허 선수는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허 선수에게) 간절함과 애절함을 봤다"며 "그것들이 장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허선행 선수는 10초 만에 8강전을 끝내며 4강에 진출했다. 허 선수는 4강에서 라이벌 노범수 선수를 만났다. 그는 "남들은 라이벌이라 하는데 노 선수는 장사 4번 했다"며 "위축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대결에서 승리한 허 선수는 두 번째 대결에서 지자 멘털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씨름 끝난 게 아니다. 흥분하지마"라며 "흥분하면 약점이 노출되는 거야"라고 다독였다. 이에 허 선수는 극적으로 상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허 선수는 "팀원들, 감독님, 코치님이 있어서 저는 질 거라 생각 안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김문정 감독은 김소현·손준호·비투비 이창섭과 함께 뮤지컬 명성황후 연습을 진행했다. 김소현이 첫 번째 주자로 연습에 나섰다. 김소현의 노래를 들은 김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김 감독은 "평소의 10분의 1도 못했다"고 반응했다. 김 감독은 바로 족집게 레슨을 진행했다. 김소현은 "특훈을 받으면서 그동안 잊어버렸던 것을 다시 찾는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준호의 노래를 들은 김 감독은 "잘한 거 같아?"라고 물었다. 이에 손준호는 "깊이가 얕았던 거 같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네 노래를 들으면 괴로워야 하는데 안 괴롭다"고 지적했다. 손준호는 "제가 실수하거나 기대한 것만큼 따라가지 못할 때 (김문정 감독님을) 멀리하거나 무서워하지 않는 게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창섭이 연습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연습에 앞서 이창섭은 "제 목소리가 극에 안 묻는 거 같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에 김문정 감독은 "묻고 잘할 거다"고 이창섭을 격려했다. 이어 "(선배들과 실력 차이가 나면) 좀 튈 수가 있지만 알고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창섭의 노래를 들은 김 감독은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많이 좋아졌다"고 호평을 남겼다. 하지만 이내 "그러면 마음에 들었어요?"라고 되물어 이창섭을 당황하게 했다.
김문정 감독은 "방향을 다르게 할 부분이 있다"며 "팝스러운 딕션을 정확하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조언을 들은 이창섭은 김문정 감독의 조언대로 노래를 시작했다. 김 감독은 달라진 이창섭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잘 받아들이는 친구다"고 이창섭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김숙·전현무와 양치승 관장·김동은 원장이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일일 분식을 오픈했다. 전현무는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전현무는 양치승 관장에게 연신 잔소리를 들었다. 양 관장은 "여태까지 두 MC들에게 당하기만 했다"며 "이번에 호되게 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숙·전현무와 양치승 관장은 첫 손님을 받자마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당나귀 분식은 메뉴를 내놨다. 전현무의 지인 배우 하석진과 임성빈 소장이 방문했다. 하석진은 "조리하고 있는 거죠?"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어 "음식이 늦게 나온다"며 "뭐하는지 봤는데 입만 일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