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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역커뮤니티 묶는 플랫폼 '넥스트도어' IPO 성공 기대감 [자이앤트레터]
입력 2021-03-21 18:06 
넥스트도어 내 소모임인 `그룹` 예시. [사진 출처 = nextdoor]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여느 때보다 커졌다. 미국에서 이런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고품 거래, 부동산 거래 등을 돕고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인 '넥스트도어(Nextdoor)'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장(IPO) 예정 기업인 넥스트도어는 미국 4가구당 1가구가 가입했을 정도로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넥스트도어는 지난 2월 텍사스주에 한파가 닥쳐 정전 사태가 일어났을 때 위력을 발휘했다. 탄탄한 지역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필요한 물건을 나누고 상부상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넥스트도어 기업가치는 약 50억달러(지난해 10월 기준)다. 페이스북이 지인을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넓히는 '하이퍼소셜' 네트워킹이라면, 넥스트도어는 철저하게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하이퍼로컬' 소셜미디어다. 주소지를 입력하고 가입하면 그 지역 포스팅만 노출되며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는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
넥스트도어는 중고품 거래 기능 외에 부동산 정보, 커뮤니티 정보 등을 제공하는 소셜미디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기반 폐쇄형 정보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위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역 상점 추천은 5200만건에 이른다.
자이앤트레터는 매일경제가 미국 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최신 흐름을 짚어주는 연재물이다. 기사보다 상세한 내용은 네이버 포스트에서 자이앤트레터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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