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공모주 청약에 3개월새 150조 몰렸다
입력 2021-03-21 18:06  | 수정 2021-03-21 19:50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서며 역대급 시장이 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IPO 시장에 나온 기업(스팩·리츠 제외)은 모두 24개로, 이들 기업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몰린 시중 자금은 149조9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의 공모 자금을 모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몰린 돈이 63조6000억원이고, 다른 종목에 쏠린 자금도 90조원에 달한다.
2019년 한 해 공모 자금(96조8000억원)은 1조원이 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공모 대금은 295조5000억원에 달했다. 불과 3개월 만에 지난해 공모 대금 중 절반에 육박해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서 공모주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 등 공모주 초대어가 상장 예정 중이고 올해 균등 배정으로 공모주 청약 저변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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