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회원수 2만 여명 '윤사모'가 떴다…'다함께 자유당' 창당 ?
입력 2021-03-21 17:24  | 수정 2021-06-19 18:05
지난 4일 사퇴와 동시에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서 집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집결지는 페이스북 그룹인 '윤사모'입니다.

윤 전 총장 지지 모임인 이른바 '윤사모'는 스스로를 "법과 원칙을 수행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공개 그룹으로 운영되며, 현재 가입되어 있는 회원만 2만 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입 후 활동을 위해서는 실명 기반으로, 사진 등 프로필 역시 타 회원들에게 공유해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들은 가입비와 회비를 받아 전국 조직을 구축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또 '다함께 자유당'이라는 정당 이름까지 정해놓고, 윤 전 총장의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대비한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윤 전 총장은 보름 넘도록 칩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인이나 지지자들의 활동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물론, 집 밖 출입조차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사퇴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을 뿐, 정치에 입문하겠다는 뜻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지인은 "윤 전 총장 최측근이 전국에 3천 명 정도 있다고 하지 않나"라며 "은근히 자신들의 이권을 추구하는 것 같아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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