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은혜 국힘 대변인, 박영선 비판 과정서 장애인 비하발언 구설
입력 2021-03-21 16:58  | 수정 2021-03-28 17:08

김은혜 국민의힘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이 2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남편의 일본 도쿄 아파트 보유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언어장애인을 낮춰 부르는 '벙어리'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자 표현을 수정하며 사과했다.
김 대변인은 "내가 하면 '해외투자', 남이 하면 '토착왜구'라는 위선과 이중성에 국민들은 지긋지긋하다"며 "3000원짜리 캔맥주, 만원짜리 티셔츠에는 '친일' 낙인 찍던 사람들이 정작 10억원이 넘는 '야스쿠니 신사뷰' 아파트를 보유한 박 후보에게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고 말했다.
'벙어리'라는 표현이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자 김 대변인은 "아무리 속담이라 해도 제가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는 부분을 '침묵하고 있다'로 수정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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