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롯데건설, EPS KOREA와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 공동연구
입력 2021-03-21 16:50 
(왼쪽부터)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이준길 롯데케미칼 참단소재사업 모빌리티 본부장, 조광묵 EPS코리아 대표이사가 친환경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에서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롯데케미칼, 층간 완충재 기술을 다수 보유한 EPS KOREA와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이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층간 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숟가락, 플라스틱 등 딱딱하고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과 발뒤꿈치, 농구공, 망치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해 이 같은 경량 충격음과 중량 충격음을 저감할 수 있는 완충재 공동 개발에 나선다.
새로운 완충재에는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인 EPP(Expanded Poly Propylene·발포 폴리프로필렌)를 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EPP소재는 기존의 층간 완충재 주 재료인 EPS소재에 비해 특히 경량 충격음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중량 충격음 저감 성능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층간 소음 저감 기술개발과 친환경, ESG 경영 강화에 따른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연구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