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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승 이강철 감독 "소형준·고영표 컨디션 유지 고무적" [MK톡톡]
입력 2021-03-21 16:48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이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시범경기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t는 이날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등판한 토종 에이스 소형준(20)이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인 가운데 고영표(30)가 4이닝 3피안타 5탈삼진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박시영(32) kt가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22)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조일로 알몬테(32)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이강철(55) kt 감독은 이날 두산을 꺾으면서 2019 시즌 지휘봉을 잡은 뒤 시범경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t는 2019년 시범경기에서 전패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우선 선발진들이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다”라며 소형준이 오늘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캠프 때부터 지금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또 고영표가 연습경기부터 그동안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컨디션 관리와 투구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매 경기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베테랑들이 전원 선발출전했는데 좋은 타격감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기대를 갖게 했다. 다만 백업 선수들의 분발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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