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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만능키’ 김민수 “1루수 불편함 없어…부족한 부분 메우겠다” [MK톡톡]
입력 2021-03-21 16:34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가 21일 부산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23)가 만능 내야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민수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이날 진가는 수비에서 나왔다.
1루 방면 타구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또 6회부터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겨서 역시 안정감을 더했다.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한 야수라는 점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또 연습경기 전경기(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21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 5사사구, 출루율 0.538 장타율 0.714를 기록하며 공격력까지 입증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민수는 입단 초 유격수로 나서다가 경찰야구단 전역 후부터 3루수로 기용됐다. 허문회 감독도 경기 전 (김)민수는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정말 괜찮다. 직접 봐 보니 경쟁이 될 것 같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에는 김민수 역시 오늘 1루와 유격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감독 입장에서 반가운 활약이다”라고 반색했다.
김민수도 2루 혹은 3루 등 특정 포지션에서만 무조건 뛰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나는 기본적으로 내야수이니 팀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메워야 하는 것이고 1루수로 나선다고 해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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