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펜트하우스2', 이래도 되나…채찍질·살해 장면에 '눈살'
입력 2021-03-21 16:33  | 수정 2021-03-21 16:37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펜트하우스2'가 자극적인 장면들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의 악행이 전파를 탔습니다.

어제(20일) 방송에서 주단태는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된 천서진(김소연 분)에게 결혼 매뉴얼을 건넸습니다.

매뉴얼에는 자신이 원할때 언제든 잠자리에 응해야한다는 내용부터 딸 하은별을 자신의 허락 없이 만날 수 없다는 항목까지 천서진을 철저히 구속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천서진은 이에 반항했고 주단태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천서진을 독방에 가두고 채찍질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배로나(김현수 분) 살인 사건의 진범이 하은별이 아닌 주단태라는 것이 밝혀지는 장면에서는 주단태가 쓰러져 도움을 요청하는 배로나의 손길을 뿌리치고 트로피로 머리를 가격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잔인한 범행이 묘사됐습니다.

어제(20일) '펜트하우스2' 방송분은 잔혹성과 선정성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19세 이상 시청가로 영상 등급이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지상파에서 방송을 하기에는 과한 내용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시청자 게시판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 "19세 이상 시청가라는 한줄 안내 뒤로 숨지 마라", "방심위는 대체 뭐하나", "지상파가 언제부터 이렇게 오픈 마인드였나", "한국에서 이런 내용을 케이블도 아니고 지상파에서 튼다고?", "살해 장면, 아내 폭행 등 고민의 흔적 없이 그대로 나오더라", "지상파인데? 정도를 지켜라" 등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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