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총리, AZ백신 혈전 논란 일축…"안전 문제 없음 확인"
입력 2021-03-21 15:55  | 수정 2021-03-28 16:05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1일) 최근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유발 논란과 관련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20일) 소집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해외의 평가 결과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정 총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단없는 접종을 일관되게 권고한 바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레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며 "국내외의 과학적 검증결과를 믿고서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내일(22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상세한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 총리는 서울시의 외국인 대상 진단검사 의무화 조치를 두고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행정명령을 철회했지만 인권침해 및 차별 논란이 벌어진 점에 대해 중대본부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수요자 입장에서 감수성을 갖고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주 벚꽃이 피면 이동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답답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코로나와의 전쟁이 엄연히 진행 중이다. 자칫 느슨해지면 더 큰 고통의 시간이 다가올 것"이라면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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