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환매중단 옵티머스 피해구제 상반기 중 완료"
입력 2021-03-21 15:48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연기 사태에 대한 피해자 구제를 상반기 중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모펀드 전수조사도 상반기 중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금감원은 "'선분쟁조정위원회 후자율조정,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사후정산방식 손해배상 등 새로운 분쟁조정 틀을 마련해 신속하고도 완전한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모펀드 전수조사 조기 완료 및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검사제재 등을 통해 사모펀드 시장을 안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옵티머스, 헤리티지, 디스커버리, 헬스케어 등 소비자 피해가 큰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피해구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는 피해구제가 마무리 국면이다. DLF와 라임 분쟁조정을 통해 마련된 틀을 적극 활용해 옵티머스는 4월 초, 헤리티지 등 나머지 펀드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피해구제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모펀드 자율점검은 현재까지 81.9%를 완료했고 중대한 특이사항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금감원 측은 "사모펀드 전수점검은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전문사모운용사 현장검사도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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