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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전 부인 윤여정 언급 "아카데미상 가까이…헐"
입력 2021-03-21 15: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전 부인 배우 윤여정을 언급했다.
조영남은 지난 20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4〉 ‘쎄시봉서 만난 사람들'에서 전 부인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영남은 "(쎄시봉에) 한양대 1학년생이었던 윤여정이 있었다. 얼마 안 되어 윤여정은 사실상 쎄시봉 음악감상실의 여자 대표 격이었다"며 젊은 날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자신이 윤여정을 '윤잠깐'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면서 "TV에 등장할 때 잠깐 나왔다가 금방 들어가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은 형편이 많이 달라졌다. 싹 달라졌다는 표현도 형편없이 모자란다. 오늘날 우리 쎄시봉 친구들 전부가 ‘잠깐을 못 벗어나는데 윤여정은 지금 아카데미 가까이까지 가고 있다. 말 그대로 헐! 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또 "윤여정이 33개 상에 오늘도 멈추지 않고 아카데미 쪽으로 가고 있는 동안 이 글을 쓰고 있는 2021년 12시 35분 강남구청을 찾아가 콧구멍을 쑤시는 코로나 검사를 마치고 자가격리자 판정을 받고 돌아왔다. 확진자 발생한 병원을 단지 방문했을 뿐인데 말이다. 난 지금 윤씨에 대해 가타부타할 자격조차 없는 몸이다"라고 확연히 다른 현재 윤여정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영남은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대중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것을 예상했는지 ""슝슝 독자들 짱돌 날라오는 소리. '집어쳐 이 시캬'"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1974년 미국에서 윤여정과 결혼했다. 그러나 1987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아들이 두 명 있다. 조영남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절친노트3'에서 자신의 외도가 이혼 사유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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