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국제금융경쟁력 9계단 상승한 16위
입력 2021-03-21 15:28 

서울시의 금융경쟁력이 세계 16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부분 미래 부상가능성은 2위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세계 주요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세계 114개 도시 중 16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영국 컨설팅그룹 Z/Yen 사가 2007년부터 전 세계 금융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기관이 평가하는 △비즈니스 환경 △금융산업 발전 △인프라 △인적자원 △도시 인지도 등 5개 분야의 지수를 종합하여 산출된다.
서울은 금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된 2015년을 기점으로 2019년까지 36위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25위를 기록한 뒤 올해는 16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핀테크 경쟁력 부문에서는 114개 도시 중 13위를 차지했다. 미래 부상가능성이 높은 도시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서울시는 100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서울핀테크랩'을 운영중이며 여의도 금융중심지 안에 개관한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은 지난해부터 신입생을 받고 있다. 여의도로 진입하려는 국내외 금융기관을 유치해 금융·핀테크 교류지원의 구심점으로 조성 중인 '국제금융오피스'도 운영 중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 19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대표적인 비대면 분야인 핀테크 산업 등에서 높은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디지털 방식의 금융혁신을 집중 지원하여 글로벌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선도해나가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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