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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3km’ 안우진, 피홈런 2개에 5이닝 3실점 [MK현장]
입력 2021-03-21 15:10  | 수정 2021-03-21 15:16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2)이 5이닝까지 이닝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다만 피홈런 2개에 3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수 80개에 맞춰 나온 안우진은 실점에도 불구하고, 빠른 승부는 돋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다만 장타가 아쉬웠다.
1회말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롯데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2구만에 좌월 홈런을 맞았다. 152km 강속구를 공략당했다. 이어 손아섭, 전준우를 범타 처리하고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정훈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였다. 안우진은 삼진 1개를 섞어서 한동희, 김민수, 김준태를 연달라 돌려세웠다.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실책에 득점권 위기에 몰렸는데, 손아섭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전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이대호는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안우진은 4회 말 선두 타자 정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 보냈지만 계속되는 1사 1루에서 김민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딕슨 마차도에게 던진 초구에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안우진은 다음 타자 이병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추재현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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