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까지 50분'…27일 하남선 완전 개통에 '기대'
입력 2021-03-21 13:57  | 수정 2021-03-28 14:05
서울 상일동역과 하남 검단산역을 잇는 서울 도시철도 5호선 연장 사업인 하남선이 이달 27일 완전 개통한다고 국토부가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하남선은 기존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하남검단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7.7㎞ 노선입니다.

앞서 지난해 8월 1단계 4.7㎞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이 개통된 데 이어 나머지 3㎞ 구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된 것입니다.

하남선 사업은 2014년 8월 착공 이후 6년 7개월 동안 사업비 9천81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동부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하남선을 이용하면 하남시청역에서 잠실역까지 30분, 강남역까지는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남선 운행 시간은 하남검단산역을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30분(출발 기준)부터 다음날 오전 0시 6분(도착 기준)까지입니다.

차량은 기존 5호선과 동일한 8칸짜리 전동차가 다니게 됩니다.

이용요금도 기존 지하철과 동일합니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기본요금 일반 1천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입니다.

국토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별도 개통행사를 진행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개통 상황과 이용 정보를 안내하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윤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번에 하남선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동부지역에 빠르고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철도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하남선 개통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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