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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들으며 국민의례 한 추신수, 첫 타석서 '루킹 삼진'
입력 2021-03-21 13:26  | 수정 2021-03-28 14:05

추신수(SSG 랜더스·39)가 한국 프로야구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추신수는 오늘(2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 NC 다이노스의 2021 KBO 시범경기에서 1회초 무사 1루에 타석에 등장해 NC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고교 졸업 후 미국프로야구로 건너간 추신수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주전으로 뛰었지만, 올해 SSG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하며 KBO리그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이날 경기 전 추신수는 시범경기 기간에는 상대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추신수는 1볼-1스트라이크까지는 파슨스의 공을 지켜봤다. 이후 처음으로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이 됐습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는 파슨스의 공을 지켜봤으나 심판은 삼진을 선언했습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추신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국 첫 타석 느낌을 표정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날 SSG의 임시 유니폼인 흰색 '인천군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경기 전 국민의례 때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눈을 감고 손에 헬멧을 얹은 자세로 경례를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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