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샘, 롯데와 손잡고 백화점 유통 확대
입력 2021-03-21 13:14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브라운 거실 모델하우스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이 백화점 업계 1위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토탈 홈 인테리어 서비스'를 백화점에서도 본격 개시한다.
한샘은 오는 25일 '한샘리하우스 롯데백화점 부천중동점'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26일에는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백화점 울산점'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 증가로 리빙 분야가 유통 업계의 새로운 '킬러 컨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샘과 롯데백화점은 올해 수도권과 부산·경남, 호남 등 전국에 걸쳐 약 10여개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샘이 백화점에 매장을 출점한 것은 1990년대 후반 백화점 유통시장에서 철수한 지 20여년만이다.
한샘 관계자는 "백화점도 리빙 컨텐츠를 전략상품군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어,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과 백화점 1위 롯데백화점이 협업에 나서게 되었다"며 "한샘 디자인파크와 리하우스 표준매장이 토탈 홈 인테리어 서비스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리빙과 가전, 가구 MD와 연계해 인테리어를 장만하는 고객들에게 큰 쇼핑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샘리하우스 롯데백화점 부천중동점'은 경기도 부천 중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중동점 5층에 1256㎡(380평) 규모의 리모델링 전문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매장 내에는 한샘의 리모델링 상품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의 '모던브라운(Modern Brown)', '모던화이트3(Modern White3)', '모던크림&블랙(Modern Cream&Black)' 등 세 가지 스타일의 모델하우스가 선보인다. 실제 아파트를 백화점으로 옮겨놓은 듯한 모델하우스에서 최신 인테리어가 적용된 거실과 부엌, 욕실, 안방 등 집 공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부천 중동 지역에서 오랜 기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온 10여개의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이 입점해 영업하는 '상생형표준매장' 형태로 운영되어, 지역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지하 1층에 3471㎡(1050평) 규모로, 한샘의 생활용품과 가구, 리모델링 등 홈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한샘디자인파크'가 문을 연다. 디지털 서비스를 접목한 체험형 토탈 홈 인테리어 매장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는 한샘의 가구·리모델링 패키지로 공사한 아파트를 가상현실로 구현한 'VR체험존'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평·30평·40평형 등 다양하게 구성된 총 8가지 대표 아파트 평면도를 16개의 '한샘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로 적용해, 한샘의 스타일패키지로 시공된 약 110여개의 아파트 평면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침실, 거실, 드레스룸 등 집 공간별로 꾸며진 쇼룸 형태의 전시공간에서 홈 인테리어에 필요한 다양한 인테리어 가구와 생활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종훈 한샘 통합마케팅팀 이사는 "집 꾸미기의 관심 증대로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한샘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만나길 원하고 있다"며 "전국의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가전전문 매장 등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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