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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마이너리거, 마약 운반하다 '덜미'
입력 2021-03-21 12:22 
시카고 컵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가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가 마약류를 운반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지역 매체 '더 베일 데일리'의 보도를 인용, 헤수스 카마고-코랄레스(25)라는 이름의 마이너리그 선수가 약물을 소지중인 것이 적발돼 법원에 출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이른바 '히로뽕'이라고 불리는 흥분제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 21파운드(약 9.5킬로그램)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옥시코돈 1.2파운드(약 0.54킬로그램)를 소속팀에서 받은 더플백에 넣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메스암페타민과 옥시코돈에 대한 불법적인 배분을 이유로 1급 약물 중죄와 두 약물에 대한 불법적인 소지를 이유로 4급 약물 중죄 혐의로 법원에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유치장에 구류된 상태로, 보석금 7만 5000달러가 책정됐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아침 70번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과속과 차선 위반으로 이글 카운티 소속 보안관에게 적발됐다. 그는 보안관에게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기 위해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고, 약물은 없다고 밝혔지만 탐지견에게 약물이 적발됐다.
멕시코 출신인 그는 한 고향 친구가 그에게 마약이 든 가방을 덴버로 전달해주는 대가로 500달러를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마약이 들은 가방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전달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30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우완 투수인 그는 지난 2015년 루키레벨 애리조나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 마이너리그에서 네 시즌동안 72경기(선발 21경기) 등판,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2019시즌 상위 싱글A 머틀비치에서 36경기 나와 4승 3패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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