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456명…집단감염 발생, 3차확산 5개월째 [종합]
입력 2021-03-21 11:56  | 수정 2021-03-28 12:08

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닷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4시간 전에 비해 456명 늘어, 누적 9만9665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 규모는 전날의 452명보다 4명 많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469명을 기록한 뒤 닷새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을 나타냈다.
특히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인데도 신규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늘었다. 직전 평일인 지난 19일 검사 건수가 일부 반영된 영향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사업장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따.

봄철 이동량이 늘어 감염병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며 확산세 억제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작년 11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달 11~14일 설 연휴 직수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6명을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 437명, 해외유입 19명으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24명, 경기 155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만 29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의 68.4%에 달한다. 비수도권은 경남 54명, 부산 18명, 강원 13명, 대구 12명, 충북·전북 각 10명, 울산 7명, 충남·경북 각 5명, 광주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696명에 이르렀다.
위중증 환자는 2명 늘어 104명이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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