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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김여진, 피 튀기는 전쟁 속 미소 짓는 섬뜩함 [M+TV인사이드]
입력 2021-03-21 11:16 
‘빈센조’ 김여진 사진=빈센조 캡처
‘빈센조 김여진이 역대급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소름을 유발시켰다.

김여진은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연기로 더욱 냉철해진 최명희를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여진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장준우(옥택연 분)를 목격한 후 더욱 냉철해진 최명희를 그려냈다. 장준우가 자신의 뜻을 어기고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서부장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때려죽이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본 그는 장준우를 두려워하기보다 무언가에 결심에 찬 듯 미묘하게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후 길원장에 이어 바벨제약 피실험자 사망자 유가족들이 의문의 사고를 당한 모습과 아무렇지 않게 보쌈을 먹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섬뜩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여진의 잔인함이 서려있는 눈빛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김여진은 빈센조(송중기 분) 측과 첨예한 대립각을 펼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최명희를 완벽하게 구축해내면서 긴장감을 한껏 팽팽하게 조여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빈센조에서 믿고 보는 명품 연기로 이야기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는 김여진. 매 회 강렬한 빌런 최명희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그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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