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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철인왕후’ 설인아 “오랜만의 사극, 떨렸지만 즐거웠다”
입력 2021-03-21 07:02 
설인아가 사극 `철인왕후`에서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제공|위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설인아(25)가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최아일, 연출 윤성식)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 가출 스캔들을 그린 작품. 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太子妃升职记, 2015)를 리메이크했다.
설인아는 ‘철인왕후에서 철종(김정현 분)의 첫사랑이자 후궁으로 책봉되는 조화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설인아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한 사극이어서 많이 부담도 있었고 떨렸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배우분들과 스태프, 감독님과 호흡이 좋아서 제가 생각했던 부담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철인왕후 종영 소감을 밝혔다.

설인아는 지난 2015년 KBS 2TV '프로듀사'로 데뷔한 뒤 tvN '힘쎈여자 도봉순', KBS 2TV '학교 2017',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KBS 1TV '내일도 맑음',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tvN '청춘기록', 웹무비 '눈을 감다'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옥중화(2016) 이후 4년만에 사극에 출연한 설인아는 아무래도 옛날 생각도 나고 기분도 좋고 좋은 역할을 하다보니 더 좋았다”며 사극은 대본부터 조금 다른데 현대극은 몸으로 표현을 많이 한다면 사극은 제한적인 부분이 있는 장르라 톤을 다운시켜 말하는 연습도 하고 책을 느리게 읽으며 호흡을 길게 하는 것도 연습했다. 뭐든 잘하는 화진을 연기하기 위해 서예, 승마, 국궁까지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했다. 실제 국궁 연습장에 가서 기본기부터 열심히 배웠다. 국궁 선생님도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노력을 드러냈다.
설인아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제공|위엔터테인먼트
철종의 첫사랑 조화진 역을 맡은 설인아는 김정현, 신혜선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설인아는 신혜선 언니와 촬영할 때는 리허설부터 촬영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연기가 나왔다. 배우들 중 일정이 제일 많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음과 배려가 넘치는 모습에 많이 배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정현 오빠와는 두 번째 만남이었다.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괜히 든든하고 친근했다. 그만큼 잘 챙겨주기도 했다. 집중하는 모습에 함께 작품에 더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설인아는 2015년 데뷔 이후 해마다 한 작품 이상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쉼없는 활동 비결에 대해 아무래도 저의 연기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과 저의 소속사가 아닐까 싶다. 대표님과 회사 내 스태프들이 저를 위해 많이 노력해주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하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소속사에 공을 돌렸다.
설인아는 2021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차기작은 아직”이라는 그는 좋은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좋은 기회로 함께하게 되는 작품 하나하나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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