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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부상 이후 두 번째 불펜 소화...감독은 "좋아보였다" [캠프라이브]
입력 2021-03-21 06:04 
김광현이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등 긴장 증세로 투구를 중단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이날도 순조롭게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그레이프루트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좋아보였다"며 이날 부상 이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한 김광현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불펜 투구 전체를 지켜보지는 않았지만, 일부분만으로도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이 나오는 모습, 공이 움직이는 모습들이 모두 예정대로였다. 이상한 점은 전혀 보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가 느낌이 좋다는 것이다. 그에게 긍정적인 하루였다"며 말을 이었다.
두 차례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광현은 곧 타자를 상대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 무사히 통과한다면 캠프가 끝나기전 시범경기 등판도 가능하다. 개막 로테이션 합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5-2로 이겼다. 7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딜런 칼슨은 2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 투런 홈런을 때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쉴트 감독은 "몇 차례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좋은 상태인 것은 분명하다"며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막 로스터 벤치 자리를 경쟁중인 존 노고스키도 이날 1루수로 교체 출전, 7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쉴트 감독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노고스키의 노력을 칭찬했다. "마지막 자리를 놓고 건강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자리를 잡기 위해 모든 노력들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존 갠트가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라이언 헬슬리, 조던 힉스, 잭 우드포드, 코디 휘틀리가 1이닝씩 이어던졌다.
쉴트 감독은 특히 "정말 날카로웠다"며 힉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13개의 공중 1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수준 높은 활약에 수준 높은 구위를 보여줬다. 고무적"이라며 그의 호투를 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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